[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브라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전북현대가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현지 대리점에서 사인회를 열고 교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현지인들에게도 현대자동차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을 알리며 축구를 통한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북현대 선수들이 브라질 전지훈련 기간 중 현대자동차 브라질법인(이용우 법인장)과 손을 잡고 홍보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K리그 정상탈환을 위한 훈련과 함께 모기업 홍보까지, 1석2조 효과를 누리고 있다.
↑ 브라질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전북현대가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현지 대리점에서 사인회를 열어 교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
전북은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이동국, 김남일, 마르코스, 카이오, 레오나르도가 사인회에 참석해 전북현대 티셔츠와 사인볼을 교민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교민 김혜신씨는 이동국, 김남일과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진 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스타플레이어를 브라질에서 만나게 돼 너무 기쁘고 꿈만 같다”면서 “현대자동차 브랜드가 브라질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것처럼 전북현대도 한국 최고의 팀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3살배기 아들 민호군과 함께 참여한 교민 임승우씨는 “이동국 선수의 오랜 팬이다. 이동국 선수가 브라질월드컵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골과 함께 승리를 이끌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사를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해 구단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김남일은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현지 인기가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많은 교민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모기업 홍보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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