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직 존슨이 여자 농구팀 구단주가 됐다. 그와 다저스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는 마크 월터의 LA 스파크스 인수 계획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승인을 받았다.
라우렐 J. 리치 WNBA 회장은 6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LA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마크 월터와 매직 존슨의 스파크스 인수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스파크스는 지난해 말 파울라 매디슨 구단주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팀 운영을 포기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리그 사무국이 구단 관리를 맡은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등 베이아레나 지역을 연고로 하는 NBA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구단 인수를 추진하면서 연고 이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 매직 존슨의 LA 스파크스 인수 계획이 WNBA 사무국의 승인을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스파크스가 새 주인을 찾으면서 2014시즌 WNBA도 정상 개최가 가능해졌다. WNBA 사무국은 이주 안으로 중계 일정을 발표하는 등 시즌 개막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치 회장은 “존슨과 월터가 WNBA로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날은 스파크스뿐만 아니라 LA에게도 최고의 날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인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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