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1(3부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의 풀럼을 꺾고 FA컵 16강에 올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2013-14시즌 FA컵 4라운드 풀럼과 재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숀 밀러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3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2-1로 이긴데 이어 4라운드에서도 풀럼을 밟고 16강에 진출하면서 ‘자이언트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2경기 모두 홈이 아닌 원정에서 승리한 터라 더욱 의미가 값졌다.
한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했던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현재 3부리그까지 추락했다. 5일 현재 6승 8무 13패로 24개 팀 가운데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사냥은 잠시 쉼표를 찍는다. FA컵 16강 상대는 하부리그 팀이다. 오는 16일 노팅엄 포레스트(2부리그)-프레스턴 노스 엔드(3부리그)전 승자와 FA컵 8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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