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안준철 기자] 윤석민(28)의 쇼케이스는 열린 것인가.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 ‘스타-텔레그램’은 지난 4일(한국시간) “한국의 우완투수 윤석민이 레인저스 투수진에 합류할 수 있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석민은 현지시간으로 4일이자 한국시간으로는 5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세션을 가지기로 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이날 오전 MK스포츠 취재진이 찾은 레인저스 볼파크에서는 윤석민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기도 한 레인저스 볼파크는 적막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넥센의 훈련 휴식일이기도 했다.
텍사스 구단 사무실에서 만난 관계자에게 윤석민의 불펜투구에 대해 물었으나 관계자도 “전혀 아는 사실이 없다”며 짧게 답했다.
애초 윤석민의 에이전트사인 보라스코퍼레이션은 이날 쇼케이스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여러 정황상 언론의 보도에 따라 일정이 변경됐
한편 현재까지 윤석민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이저리그 구단은 텍사스, 볼티모어, 샌프란시스코, 미네소타, 보스턴, 클리블랜드다. 이중 볼티모어가 가장 적극적으로 윤석민에 구애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