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김연아(24)는 피겨스케이팅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전세계인으로부터 ‘피겨여왕’이라는 칭호를 듣는다. 김연아가 세계 최정상에 등극할 수 있었던 성공 비결은 부드러움과 강함의 절묘한 조화다. 완벽한 신체 비율에서 나오는 직선과 곡선의 미학이다.
국내‧외 유명 인사의 몸짓을 언어로 분석한 책 ‘바디랭귀지 사용설명서(저자 김형희)’는 김연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흥미롭게 서술한다. 이 책에서는 “스무 살의 꽃다운 나이에 전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김연아는 부드러움과 강함, 직선과 곡선의 움직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것이 성공의 핵심요인이었다”고 강조한다.
↑ 신간 "바디랭귀지 사용설명서"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성공 비결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분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더 나아가 “김연아의 직선은 남성성으로, 곡선은 여성성으로 조화롭게 표현된다. 사소한 손짓 하나와 몸짓도 자신이 의도한 대로 소화해 내는 김연아는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풀이한다.
또 책은 김연아의 얼굴 표정과 감정 연기를 조명하며 “김연아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일반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강도 높은 훈련과 연습을 거쳤기에 가능하다. 그러나 때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눈물의 여왕’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준다”라고 강조, 세 가지(손, 얼굴, 몸) 언어로 김연아의 성공 비결을 서술한다.
저자인 김형희 한국바디랭귀지연구소장은 “김연아를 비롯해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인물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소통을 한다. 바디랭귀지, 몸의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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