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캡처 |
'호날두 퇴장'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도중 퇴장 당했습니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빌바오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비겼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평소 감정 조절을 잘하기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퇴장을 당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호날두의 퇴장에는 이 날 경기의 중요성이 한몫 했습니다.
호날두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승점 4점 뒤졌고, 2위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1점 차이에서 맞은 경기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이겼다면 단독 2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경기 후반 30분, 상대 패널티박스 안에서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팀 동료에게 패스하려다 공이 상대 수비수 카를로스 구르페히의 손에 맞았지만 핸들링 반칙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호날두는 반칙을 주장했지만 화가 난 구르페히가 호날두의 가슴을 살짝 밀치며 항의를 했습니다.
호날두가 왼손으로 구르페히의 머리를 건드렸는데, 구르페히는 얼굴을 감싸안은 채 바닥에 뒹굴었습니다.
이를 본 주심은 구르페히에 옐로우 카드를 주고, 원인을 제공한 호날두에는 레드 카드 조치를 취하며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시즌 첫 퇴장을 한 호날두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바르셀로나에 이은 3위를 유지했습니다.
'호날두 퇴장'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날두 퇴장, 구르페히 진짜 엄살" "호날두 퇴장, 보는 내가 속이 터지더라" "호날두 퇴장, 대체 무슨일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