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LA 다저스가 베테랑 선발 투수 브론슨 아로요(37)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보스턴 글로브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아로요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로요를 영입할 경우 다저스는 200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된다”고 전했다.
문제는 계약 조건이다. 37세의 아로요는 3년 계약과 특정 조건을 채우면 실행되는 베스팅 옵션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3년 계약을 원하지 않고 있다.
↑ 아로요가 다저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사진=MK스포츠 DB |
LA 다저스가 아로요를 잡을 경우 다저스는 긴 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선발 투수들을 다수 보유하게 된다.
2013 시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는 236이닝을 책임지며 16승9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2선발 잭 그레인키(31)는 177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4패
또 다른 선발인 채드 빌링슬리(30)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오는 6월 복귀가 예상된다. 지난 6월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조시 베켓(34)의 상태가 불투명한 가운데 다저스는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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