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야구가 제일 쉬웠다.”
휴식기 다양한 행사를 소화한 류현진이 내린 결론이다. 다양한 대외 활동 속에서도 성공에 도취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트’를 끝으로 오프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를 마친 류현진은 바로 애리조나로 이동, 9일 공식 소집되는 스프링캠프 소집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지난 2일(한국시간) 팬 페스트에 참가한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은 ‘팬 페스트’에 참가한 자리에서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있었다”며 앨범 녹음에 참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좋은 일을 하려고 찾고 있다가 먼저 가수들에게 부탁을 했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했다”며 말을 이었다. 또 다른 의미의 사회 공헌이었다.
태어나 처음 해보는 음반 녹음이라 쉽지는 않았을 터. 당시를 떠올린 그는 “너무 어려웠다. 야구가 제
연예인과 다름없는 바쁜 일정이었지만, 류현진은 그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지켰다. 부상 없이 온전한 상태로 훈련에 임하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인 오프시즌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며 ‘야구가 제일 쉽다’는 답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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