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그야말로 승승장구다. 선덜랜드의 후반기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올 시즌 뉴캐슬과의 타인위어 더비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선덜랜드는 강등권에서 더욱 멀어져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조직력이 돋보였다.
선덜랜드는 1일 오후(한국시간) 9시 45분 잉글랜드 타인위어 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전방에는 알티도어, 측면공격수에는 보리니와 아담존스를 좌우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새로 영입한 리암 브리드컷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과 잭 콜백은 그보다 앞서서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바슬리-오셔-브라운-마르코스 알론소가 선발로 나섰다. 특히 이날은 선덜랜드 조직력의 승리였다. 누구하나 무리한 플레이 없이 안정적으로 공격과 수비를 전개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선덜랜드가 놀라운 조직력을 선보이며 라이벌 뉴캐슬을 3-0으로 제압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선덜랜드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역습 상황에서도 빠르고 간결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22분 아담존슨은 골까지 기록하며 최근의 기량을 이어갔다. 또한 알티도어는 이 과정에서 기막힌 백힐 패스로 기회를 창출했다. 이것을 잭 콜백이 쇄도하며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온 볼을 존슨이 가볍게 차 넣었다. 뉴캐슬의 공격을 막아낸 선덜랜드는 후반 35분에도 역습찬스를 맞았고, 잭 콜백이 추가골을 터뜨려 3-0으로 승리했다.
리그 초반 퇴장과 수비실책으로 연이어 패배를 자초했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후반 선덜랜드의 포백 수비진과 골키퍼 마노네는 안정적인 볼처리로 팀의 완승을 굳혔다. 리암 브리드컷은 영입되자마자 곧바로 경기에 나섰지만 중원에서 효과적인 볼 차단과 팀플레이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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