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가 좌완 선발 펠릭스 두브론트(27)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보스턴 헤럴드’는 1일(한국시간) 두브론트가 ‘그 어느 때보다 절정의 몸 상태를 유지한 채 스프링캠프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보스턴이 오프시즌 기간 그를 특별 관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보스턴은 두브론트가 고향인 베네수엘라로 돌아간 이후 체력 프로그램을 집중 관리했고, 이전보다 일찍 미국으로 돌아와 개인훈련에 임하도록 독려했다.
↑ 보스턴 레드삭스가 지난 2시즌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 펠릭스 두브론트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성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 필요한 역할을 했다. 존 레스터가 부진하고 클레이 벅홀츠가 부상을 당했던 5월부터 8월까지 1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며 선발진을 지탱했다. 월드시리즈 때는 3, 4차전 롱 릴리버로 등판, 각각 2이닝 무실점, 2 1/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과 불펜진의 교량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보스턴은 벅홀츠, 제이크 피비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그 잠재력을
‘보스턴 헤럴드’는 ‘시즌을 꾸준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를 증명해야 한다’며 두브론트를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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