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김재호 특파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1일(한국시간) 축구협회를 통해 박주영 이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주영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 마감시한이었던 이날 영국프로축구 챔피언십의 왓포드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기한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박주영 자신에게 더 잘 된 일”이라며 반색했다. 그는 “팀도 팀이지만, 본인이 가장 기뻐할 것이다. 그동안 부상도 아닌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니 얼마나 속상했겠는가”라며 그의 이적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의 이적을 반겼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서 “2부 리그이지만,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리그다. 지난해 이청용을 관찰하러 볼튼의 경기를 봤다.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2부지만, 상당히 수준이 높았다. 1부 리그에서 출전이 들쑥날쑥 하는 것보다 2부에서 꾸준히 나서는 게 더 낫다. 다른 나라가 아닌 잉글랜드에서 머물게 된 것도 적응 면에서 반갑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잉글랜드 방문 당시 박주영과 나눈 얘기를 꺼냈다. “박주영이 2013년까지는 아스널에서 도전하고, 실패할 경우 2014년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며 스스로 약속을 지켰다고 평가했다.
↑ 홍 감독은 박주영의 이적이 선수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잘 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안도와 기쁨이었다. “박주영이 돌파구를 찾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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