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러시아로 떠났다.
우리나라 선수단 본진은 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러시아 소치로 향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김재열 소치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비롯한 지원단도 본진과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선수단이 1일 출국 전 단체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2014 소치 올림픽에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총 7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출국 전 선수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기수로 나서게 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은 “기수로 나서게 돼 영광이다. 개인적으로는 여섯 번째 올림픽인데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즐겁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각 종목별로 모여 앉아 선전을 다짐했다. 협회 관계자들도 이른 시간 공항에 나와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격려했다.
성연택 대한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 사무국장은 “최선을 다한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올림픽에서 최선은 다하데 욕심이 앞서 몸이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며 격려했다.
선수들의 사기는 높았다. 원윤종은 “봅슬레이는 스타트가 중요하다. 낯선 경기장에 적응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지원단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재열 소치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메달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수단은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하며 러시아로 향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