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카슨)김재호 특파원] 20년 전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그는 한국에 대해 어떤 추억을 갖고 있을까.
클린스만은 1일(한국시간) 스텁헙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는 특히 홍명보, 클린스만 둘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둘은 선수 시절인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 한국과 독일 대표로 출전했다. 둘은 현지시간으로 6월 27일 댈러스의 코튼 볼에서 열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했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년전 한국, 홍명보와 붙은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美 카슨)= 김재호 특파원 |
기자회견에서 당시 경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클린스만은 미소를 띠며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특히 홍명보에 대한 인상이 강하게 남은 듯했다. “홍명보는 정말 뛰어난 선수
클린스만은 이어서 “지금은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가 됐다. 그런 지도자는 모든 팀이 원한다. 그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고, 지금 다시 만나게 돼 행복하다”며 20년 만에 감독으로 다시 만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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