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안준철 기자] “야구장 안에서 최고가 돼라.”
프로야구 LG트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신임 주장을 뽑았다. 2012년 김기태호가 출범하면서 선거를 통해 주장에 선출된 적토마 이병규(40)가 지난해 11년간 밟지 못했던 가을야구 무대에 진출하자 자리에서 물러날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이다.
↑ 3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LG 트윈스 선수들이 전지훈련에 땀 흘리고 있다. 외야 수비훈련 중인 이진영이 가까운곳에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한희재 기자 |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차려진 LG캠프에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진영은 “올해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젊은 선수들이 부담감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해볼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진영은 올 시즌 목표를 팀 우승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 개개인이 열심히 하면 팀 성적도 따라서 올라갈 것”이라며 “선수들 모두 우승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로 합류한 임재철(외야수), 김선우(투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베테랑이 많을수록 젊은 선수들이 배울 점이 많다는 이유였다.
그렇다면 이진영은 후배들에게 어떤 얘기를 주로 할까. 그는 “별 얘기 안한다”고 말하
이진영은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조쉬 벨과 코리 리오단에게 글러브를 선물하며 팀 적응을 도우려고 한다. 그는 “열심히 하고, 선수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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