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남자 프로배구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설날을 맞아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LIG손해보험은 한국 최대 명절 설날인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33-31 22-25 1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달린 LIG손해보험은 정규리그 8승(13패)째를 기록, 승점 27점으로 확보하면서 4위 대한항공(9승11패, 승점 29점)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지난 29일 천안 현대캐피탈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친 한국전력은 비소토가 무릎 상태로 부진한 가운데 16패(5승, 승점 17점)째를 당했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전력은 3세트서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비소토의 연속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을 보태 기사회생했다.
4세트도 2번의 듀스 전으로 들입했다. 그러나 마지막 승자는 LIG손해보험이었다. 25-25서 한국전력의 서재덕과 전광인의 연속 범실을 얻어 세트
LIG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에드가가 35득점으로 자기 몫을 해줬고, 손현종(11득점, 3블로킹)과 김요한(12득점, 2블로킹)도 에드가의 공격을 도왔다. 한국전력은 전광인(21득점)과 서재덕(13득점) 등 비소토(26득점)가 분전했지만, 31개의 범실이 속출되면서 분위기 반전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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