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선수 생활 연장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마이클 영(38)의 행보가 은퇴로 기울고 있다.
‘FOX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마이클 영이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영은 LA다저스를 포함한 3개 팀이 영입 제안을 했지만, 이를 모두 뿌리치고 가족과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영은 지난 일요일 애너하임에서 열린 자선행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텍사스를 거쳐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다저스에서 뛴 영은 14시즌을 소화하며 1970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300 OPS 0.787 185홈런 103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중 다저스로 이적, 21경기에서 타율 0.314 OPS 0.713으로 준수한 타격을 보였으나, 정작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 마이클 영이 은퇴로 결심을 굳히면서 다저스의 내야 보강도 차질을 빚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영이 은퇴로 결심을 굳히면서 다저스는 그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백업 요원을 물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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