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안준철 기자] 기다리던 그가 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2)가 전지훈련지에 모습을 나타냈다.
히메네스는 지난 28일 밤(이하 현지시간) 롯데 선수단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캠프에 합류했다. 롯데 고위관계자와 코칭스태프도 히메네스를 숙소로비에서 기다리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 최준석(왼쪽)과 히메네스(오른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인사성뿐만 아니었다. 오전 몸을 푼 그는 훈련 첫 날부터 런치타(lunch-打)에 임했다. 히메네스는 배팅게이지에서 머신 볼을 타격하며 처음엔 가볍게 툭툭 밀어치다가 막바지에 힘껏 풀스윙을 했고, 이에 식사를 하던 선수들도 모여 들기도 했습니다.
식사코드도 한국에 맞췄다. 히메네스는 구단이 준비한 햄버거 대신 김치볶음밥에 도전해 맛있게 먹었지만 매운 음식은 아직 적응이 덜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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