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입단식을 가지고 기자회견에서 "올해 홈런 30개를 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이 동석해 새 해결사 이대호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대호는 "아키야마 감독에게 (우승) 헹가래를 선사하고 싶다"며 소프트뱅크의 우승이자 자신의 프로 첫 우승을 꼭 일구고 싶다는 희망도 감추지 않았다.
기자들이 후쿠오카에 대한 인상을 묻자 이대호는 "비행기를 타고 처음으로 후쿠오카에 왔는데 기내에서 신문 두 면 읽는 동안 도착했다"며 익살을 부렸다.
이대호를 4번 타자로 고려 중인 아키야마 감독은 "이대호가 붙박이 4번 타자로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이에 대해 이대호는 "4번 타자를 맡으면 시즌 끝까지 자리를 지켜 후쿠오카의 영웅이 되고 싶다"는 결의로 화답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스포츠]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