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새롭게 1명이 추가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올 시즌 판도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외국인 타자 1명과 2명의 투수가 뛰는 제도로 바뀐다. 루크 스캇(36, SK) 등의 쟁쟁한 경력의 선수가 합류하는가 하면, 한화행이 임박한 앤드류 앨버스(29) 등 공수에서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도 다수들이 다수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현장에서는 이들의 활약상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괌에서 1차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올 시즌은 변수가 정말 많다. 쉽게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 “용병들이 올해 판도를 가르지 않겠나.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 한 번 지켜봐라”며 외인 선수들의 영향력이 지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이 올해 판도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역을 통해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릭 밴덴헐크와 J.D 마틴에게 지시를 하고 있는 류중일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류 감독은 그간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더군다나 매일 출장이 가능한 타자가 갖고 있는 변수는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이 뛰어나거나, 메이저리그 경력이 출중한 타자들도 다수 한국에 합류했기에, 경계심도 포함된 전망이었다.
류 감독의 기준에서는 어떤 구단의 선수들이 가장 위협적으로 느껴졌을까. 류 감독은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다수 영입된 것 같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도 적응이다.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결국 모든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류 감독만이 아니다. 한 구단의 핵심 프런트 역시 “올해 외국인 선수 제한이 1명 늘어나면서 많은 구단들이 이들로 승부를 걸어야 할 때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면서 “영입된 선수들의 수준이 상당하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이 커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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