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당초 목표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우승이 좌절됐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출범한 이광종호의 첫 시험대였기에 관심이 컸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4위에 머물렀는데 결과도 내용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칭찬보다 쓴소리가 이어졌는데 이광종 감독도 수긍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컸던 대회라고 총평했다.
이광종 감독은 27일 대회를 마치고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이광종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이제 처음 팀을 새로 만들었는데 준비 과정이 부족했다. 중동(오만)에서 대회가 열렸는데 환경적으로 적응하기 힘들어했다. 비시즌 기간이라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 이광종 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
AFC U-22 챔피언십은 중동 강세 속에 끝났다. 이라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이 2,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이광종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프로젝트를 위협할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광종 감독은 “이라크 요르단 말고도 오만,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많이 발전했다. 그러나 대회가 오만에서 열렸기 때문에 우리에게 불리한 점도 있었다. 역대 아시안게임을 살펴보면 준결승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와일드카드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였다. 이광종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있다. 지금 내가 뭐라 말하긴 그렇다. 월드컵이 끝난 뒤 (와일드카드를)생각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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