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25)의 총 연봉이 마쓰이 히데키(39)를 넘어섰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7일 다나카의 연봉을 마쓰이의 현역 시절 연봉과 비교했다. 그 결과 ‘다나카의 총 연봉이 마쓰이의 것보다 확실히 높다'라고 밝혔다.
↑ 다나카는 26일 에도가와대학 심포지엄에 참석해 미국과 일본의 계약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규모가 다르다"라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나카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7년 간 12억5000만엔(약 132억원)과 양키스에서의 7년 1억5500만달러를 합산하면 약 1억7619만달러(약 1827억원)이 된다. 반면 마쓰이의 연봉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10년 간 총액 22억9000만엔(약 241억원)과 메이저리그에서의 10년 동안 받은 8325만달러(약 901억원)를 더한 20년 간 총 연봉은 현재 환율로 계산했을 때 1억558만달러(약 1143억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미 금액에서 차이를 보인 다나카가 앞으로 마쓰이의 연봉을 더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나카의 계약 조건에 따르면, 양키스에서의 7년 중 4시즌이 지난 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조
26일 다나카는 치바현에 위치한 에도가와대학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날 다나카는 한 대학생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의 계약 차이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다나카는 “근본적으로 계약 규모가 다르다. 미국은 세세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으며 구체적으로 내게 필요한 부분까지 챙겨줬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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