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맷 가르자의 밀워키 브루어스 이적이 확정됐다.
‘FOX스포츠’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가르자가 밀워키 이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양 측이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3일 만이다.
계약 규모는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다소 줄어든 4년 5000만 달러다. 대신 1년 옵션이 있어서 계약 규모는 최대 5년 6700만 달러까지 늘어나게 된다. 또한 매 시즌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자는 이번 계약으로 밀워키 역사상 FA 계약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내부 시장 선발 투수 중 최고 금액을 기록하게 됐다.
2006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가르자는 2008년 템파베이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2011년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도중 텍사스로 다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94경기 등판 67승 67패 평균자책점 3.84, 지난 시즌 성적은 컵스와 텍사스에서 24경기 등판에 10승 6패 평균자책점 3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한 그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의견 때문에 이적 작업에 진통을 겪었다. 밀워키 계약 합의 보도 이후에도 양 측이 이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아 계약이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밀워키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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