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AS로마가 베로나를 꺾고 선두 유벤투스를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로마는 26일 오후(한국시간) 8시15분 이탈리아 베로나 ‘마르코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세리에A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르비뉴의 1골 1어시스트에 힘입어 헬라스 베로나를 3-1로 이겼다.
앞서 선두 유벤투스가 라치오와 1-1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로마(15승5무1패, 승점50)는 이번 경기 승리로 최근 5연승과 함께 유벤투스(18승2무1패, 승점56)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혔다.
↑ 제르비뉴가 베로나를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을 몰아쳤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전반부터 원정팀 로마의 공세가 이어졌다. 로마는 전반 20분까지 강한 압박과 활발한 측면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전반 34분 제르비뉴의 측면 돌파 덕분에 데스트로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베로나는 전반 39분 마이에타가 뜻밖의 부상으로 도나델과 교체됐다. 이후 오히려 베로나가 기회를 맞는 듯 했지만, 골을 넣은 쪽은 로마였다. 전반 추가시간, 로마는 역습찬스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제르비뉴가 빠른 돌파로 기회를 창출했고, 랴이치가 마무리지었다. 전반은 1-0 로마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4분 홈팀 베로나의 동점골이 나왔다. 할프레드손은 반대편 골문 구석을 노리는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로마는 후반 13분 나잉골란을 빼고 피아니치를 투입하며 반전을 모색했다. 곧바로 로마의 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박스 부근 측면에서
로마는 이후에도 플로렌지와 토티를 연이어 투입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로마는 종료 10분 전 반칙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토티가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시켜 2골차로 달아났다. 경기는 3-1 로마의 승리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