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김재호 특파원] 승리의 기쁨 뒤에는 통렬한 반성이 있었다.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많은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축구대표팀의 골잡이들이 경기 내용을 곱씹었다.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시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9분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용에 비해 득점은 적은 경기였다. 한국은 90분 내내 상대 코스타리카를 압도했고, 후반에는 두 명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까지 얻었지만,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김신욱이 26일(한국시간) LA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LA)= 조미예 특파원 |
전방 공격수들도 이 점을 되짚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승골을 넣은 김신욱은 “더 골을 넣어야 했다. 부족한 모습이었다. 찬수가 있을 때마다 골을 넣을 수 있
주장 이근호도 책임감을 통감했다. “오랜만에 뛰어서 그런지 전반에 힘들었지만, 후반에 극복했다”며 입을 연 그는 “전반 끝난 후 감독님에게 엄청 많이 혼났다. 다음 경기는 더 잘 준비해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주겠다. 다음 경기는 더 나아질 것이다”라며 멕시코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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