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A매치가 열리는 메모리얼 콜리세움 입구는 고대 콜리세움을 보는 것처럼 웅장하다. 고대 콜리세움에서 검투사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싸웠듯이, 한국과 코스타리카 양 팀 선수들은 ‘생존’이라는 지상과제를 안고 치열한 90분 승부를 벌이게 됐다.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대표팀 전지훈련의 최대 화두는 ‘극복’과 ‘생존’이다. 국내파와 J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22명의 대표팀은 장거리 이동과 강도 높은 훈련을 극복함과 동시에 월드컵 본선에 나갈 23인의 명단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그 첫 번째 시험 무대다. 홍명보 감독은 “평가전에서 자신 스스로 경쟁력을 어필해야 한다. 그래야만 (명단에 들 수 있는)티켓이 주어질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 한국과 코스타리카에게 이번 경기는 월드컵 본선 명단에 들기 위한 치열한 생존 싸움이 될 것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상황은 코스타리카도 비슷하다. 코스타리카 역시 국내파 위주의 대표팀을 구성했다. 한국과의 경기는 1월에 갖는 마지막 A매치. 이들에게도 이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MBC가 생중계한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