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KDB생명 꺾고 3연패 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부천 하나외환이 이파이 이베케의 활약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하나외환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4-62로 이겼다.
이파이 이베케가 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은은 1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를, 김지현은 16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로 외곽포를 터뜨렸다. 박하나는 14득점과 3점슛 2개를 기록한 박하나까지 가세해 공격 흐름을 지켰다.

↑ 압박수비와 골 득점력을 높인 하나외환은 25일 KDB생명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초반 하나외환과 KDB생명은 팽팽하게 맞붙었다. 이때 김정은과 박하나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1쿼터를 18-10으로 앞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쿼터가 시작되자 곧바로 김지현의 공격이 KDB를 압도했다. 압박 수비를 펼친 하나외환은 원활한 흐름을 가져가며 39-29로 10점 앞섰다.
후반 김정은은 자유투로 시작해 3점슛을 폭파시켰다. 이어 이베케와 이유진의 활약이 더했다. 경기 종료까지 공격과 수비의 탁월한 조화가 이어져 KDB생명의 추격을 막았다.
반면 KDB생명은 한채진이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2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으나 큰 점수 차를 좁히는데 역부족이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