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한국 피겨 차세대 기대주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이 개인 최고점수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4대륙선수권대회를 마쳤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25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종전 개인 최고점을 넘어서며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에 자신감을 더했다.
↑ ‘피겨 꿈나무’ 김해진과 박소연이 25일(한국시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수를 돌파하며 소치동계올림픽에 희망의 불꽃을 쏘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블랙 스완’에 맞춰 연기한 김해진은 예술성을 높였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실수 없이 무난하게 점프를 수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소연은 총점 162.71점(쇼트 프로그램 55.91점+프리 스케이팅 106.80점)을 받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소연 역시 2012년 주니어 그랑프리 터키대회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수 144.77을 넘기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박소연은 지난 20일 대회를 위해 출국하기 전 “시니어 첫 무대라 설렌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한편 이날 대회에서 일본 무라카미 카나코가 총점 196.9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진과 박소연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태릉선수촌에 입소해 김연아와 함께 소치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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