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등번호 ‘19번’을 선택했다.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양키 스타디움 내 선수단 라커룸에서 촬영한 다나카의 핀 스프라이트 유니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다나카의 등번호는 그가 원했던 '18번'이 아닌 '19번'이었다.
↑ 다나카는 선배 구로다를 배려해 자신이 원했던 등번호 "18번" 대신 "19번"을 선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뉴욕은 112년의 역사를 가진 구단으로 등번호 ‘19번’에도 의미가 깊다. 1923년 투수 에드 왈시가 처음 이 번호의 주인이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총 42명의 선수가 사용했다. 1950년부터 1967년까지 통산 236승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왼손 투수 화이티 포드(이후 16번으로 교체 후 양키스의 영구결번으로 지정) 외에도 로빈 벤추라, 아론 분, 알 라이터 등 간판스타들의 번호였다. 따라서 양키스는 새로운 '19번'의 주인인 다나카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 뉴욕 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다나카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사진=뉴욕 양키스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