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선수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훈련 환경은 물론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넥센은 지난 7일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선수단 전원과 2014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20%가 올랐다.
↑ 넥센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에 앞서 선수단 전원 올해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
넥센은 야구단이 기업인 유일한 팀으로 넥센 타이어를 포함한 스폰서 기업들과 입장료, 광고권 등 자체 수입으로 운영되고 있다. 추상적으로 보여 지는 모습 때문에 넥센의 자금 사정을 걱정하는 팬들이 간혹 있다.
그러나 이는 불필요한 참견이다. 넥센은 관리팀, 홍보팀, 운영팀 등 7개 팀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구단을 관리한다. 본질을 우선시하는 넥센은 매년 철저하게 자금계획을 세워 경영하고 있다.
주 수입원인 광고영업과 입장권 판매, 방송 중계권이 고르게 3박자를 갖췄다. 지난 시즌 넥센이 4강에 진출하면서 수입원천 효과가 증가했다.
이번 연봉 협상에 대해서 넥센 측 관계자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이미 지난해에 계획된 바대로 이루어졌다”라며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마땅한 연봉을 지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넥센 측 관계자는 “구단이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만큼 선수들도 높은 성적을 올렸다. 덕분에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마케팅 면에서도 유리했다. 구단이 선수단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당연
지난 15일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로 건너가 단체훈련을 시작했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한 넥센은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구단의 배려 속에서 원활하게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선수들이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가 됐다. 구단 역시 선수단과의 신뢰 관계를 형성해 타 구단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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