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휴식을 마치고 올해 첫 출격한다.
우즈는 23일(현지시간)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69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10만 달러)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챙기며 제2의 전성기를 이룬 우즈가 올해 처음 출전하는 대회 코스는 여덟 차례 우승했던 곳으로 자신의 텃밭인 토리파인스 골프장이다.
↑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에 출전해 올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서는 타이거 우즈. 사진=pgatour.com캡쳐 |
이밖에 PGA 투어 80승을 기록하게 되면서 스니드의 최다 우승 기록(82승)에 2승차로 바짝 다가서게 된다.
이런 기대 탓에 PGA 투어는 지난해 말 2014년 주목할 선수 30명 중 우즈를 최고의 선수로 선정하며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 경신과 2008년 14승에서 멈춰버린 메이저 승수를 추가해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18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우즈의 우승을 저지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베테랑 골퍼’ 필 미켈슨(미국)으로 손꼽힌다.
미켈슨은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해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아쉽게 우승을 놓쳐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늦깎이 골퍼인 지미 워커(미국)도 복병 중 하나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워커는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뒤 소니오픈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을 챙겨 시즌 상
코리안 브라더스 중 지난주 휴매나 챌린지 최종라운드에서 부진하며 38위로 마감, 시즌 첫 ‘톱10’ 진입에 실패했던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배상문(28.캘러웨이) 등이 출전해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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