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연봉 조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선발 투수 저스틴 마스터슨이 연봉 조정위원회를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의 클리블랜드 담당 기자인 조던 바스티안은 22일(한국시간) 마스터슨과 구단 간의 격차가 375만 달러에 달한다며 현재까지는 장기 계약에 대한 논의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스터슨과 클리블랜드가 연봉 조정위원회를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연봉 조정 대상 선수들은 지난 주 구단과 연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진 선수들은 2014시즌 연봉을 확정했지만, 금액에 차이가 있는 경우 조정위원회를 거치게 된다.
↑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저스틴 마스터슨이 연봉 조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조정위원회가 열리면 조정위원은 선수의 금액과 구단의 금액 중 한편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 선수의 가치가 양 측 제시 금액의 중간 금액과 비교해서 1달러라도 높다고 판단되면 선수의 제시 금액을, 반대로 낮다고 판단되면 구단의 금액을 연봉으로 확정한다.
2009년 보스턴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마스터슨은 2013시즌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생애 첫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획득한다. ESPN의 짐 보우든은 그를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제임스 쉴즈(캔자스시티), 존 레스터(보스턴), 호머 베일리(신시내티)와 함께 주목해야 할 2015시즌 주요 선발 FA로 지목하면서 6년 1억 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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