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거나, 혹은 시즌을 통째로 날린 선수들이 복귀를 준비 중이다.
우완 선발 칼 파바노는 지난해 3월 눈을 치우다 미끄러 넘어지면서 비장을 다치며 선수 생활뿐만 아니라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 2013년을 재활에 매달린 그는 현재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다. 그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페페는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팀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2월 중순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8경기 등판에 그친 아론 쿡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쿡은 지난 시즌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뛰던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투구를 중단했다. 메이저리그 경기는 한 경기도 오르지 못했다.
2012년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로 가능성을 보였던 자예 채프만도 2년 만에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엉덩이 부상으로 역시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만 등판했던 그는 현재 재활을 거의 마친 상태. ‘MLB 데일리 디쉬’는 채프만이 이번 주 두 차례 연습을 계획 중이며, LA다저스를 비롯한 7개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날린 세인트루이스의 제이슨 모테도 돌아온다. ‘MLB닷컴’은 모테가 오는 21일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로 이동, 공을 던지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년 세인트루이스에서 42세이브를 올렸던 그는 부작용 없이 재활에 성공할 경우 2014시즌 셋업
클리블랜드에서 뛰었던 외야수 그래디 시즈모어는 다수의 팀과 계약을 논의 중이다. 2011년 이후 무릎, 허리 수술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그는 2014시즌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FOX스포츠는 신시내티 레즈가 가장 그의 영입에 근접했지만, 다른 팀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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