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박지성(33·아인트호벤)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후반기 첫 경기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PSV아인트호벤은 2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에레디비지에 19라운드 AFC아약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팀은 비록 패했지만 박지성은 83분을 소화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이날 박지성은 3주간의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리그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박지성은 전반기 동안 주로 측면에서 경기를 소화했지만 이날 중앙미드필더로 배치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공수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영리하게 찾아들어갔다.
↑ 박지성이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수비시 박지성은 배후로 깊숙이 들어가 임무를 수행했다. 박지성은 폭넓은 활동량과 적절한 태클로 상대의 공격을 앞선에서부터 적극 차단했다. 이날 박지성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또한 박지성의 출전이 승리 공식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후반 20분 아약스의 숀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시그도르손이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
그러나 박지성은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박지성은 지난 전반기 동안 부상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전반기 막판부터 출전하기 시작했다. 긴 겨울 휴식기 이후에는 훌륭하게 훈련을 소화해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섰다. 향후 나머지 리그 일정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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