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애런 헤인즈(서울 SK)가 전주 KCC전에 집중력을 갖고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 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2-7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K는 25승11패로 1위 울산 모비스에 반 경기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가 됐다. KCC는 3연패에 빠지며 14승22패가 됐다.
↑ 19일 경기에서 김민구가 최선을 다해 헤인즈를 막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날 경기는 헤인즈와 김민구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헤인즈는 김민구를 고의로 밀치며 부상을 입혔다. 헤인즈는 5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고 김민구는 2주 가량 코트에 서지 못했다.
경기 전 헤인즈는 코트 위에서 김민구에게 사과를 했다. 이전까지 여러 차례 사과를 했지만 직접 만나서 사과할 기회는 없었다. 김민구는 웃으며 헤
경기 후 헤인즈는 “직접 만나서 사과를 했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의미가 있었다”며 “이후에는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가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강해지기 위해 보완해야 할 것에 대한 질문에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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