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가 20일(이하 한국시간) 하루는 자취를 감출 예정이다.
AP통신은 19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보도를 인용, 샌프란시스코 교통 당국이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케이블카와 F라인 전차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이날 지역 연고 프로미식축구팀 포티나이너스의 경기가 있기 때문. 포티나이너스는 시애틀에서 시애틀 호크스와 내셔널 컨퍼런스 챔피언십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슈퍼볼에 진출한다.
슈퍼볼 진출 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 샌프란시스코 교통 당국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에 흥분한 팬들
이들은 케이블카와 전차의 운행을 중단하는 대신 그 선로 위로 일반 버스를 운행,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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