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베테랑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올해 첫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미켈슨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골프장(파72.7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날만 무려 9타를 줄인 미켈슨은 전날 중위권에서 단독 선두 크레이그 리(스코틀랜드. 12언더파 204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2위로 올라선 필 미켈슨. 사진=pgatour.com캡쳐 |
상승세를 탄 미켈슨은 후반에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더해 4타를 줄이며 9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쳤다.
미켈슨은 “올해 첫 우승을 아부다비에서 잡을 기회를 만들었다”며 “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샷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그것이 중요한 점이다”라며 역전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도 선두권을 유지하며 올해
맥길로이는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며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를 자리했다.
한편, 시즌 첫 ‘톱10’ 진입을 노렸던 정연진(32)은 이날 4타를 잃어 1오버파 217타로 전날 공동 22위에서 60위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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