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부상 중인 LA레이커스의 간판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남은 시즌을 부상 치료에 전념하라는 매직 존슨의 권유를 거절했다.
코비는 18일(한국시간)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존슨의 발언에 대응했다.
레이커스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현재는 LA다저스의 공동 구단주인 존슨은 최근 LA타임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비는 이미 두 번이나 부상을 당했다. 완전히 나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남은 시즌 부상 치료에 전념하라고 권유했다.
↑ 코비 브라이언트가 남은 시즌을 치료에 집중하라는 매직 존슨의 권유를 거절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코비는 이를 반박했다. “지금은 오직 더 강해지고 좋아지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다른 방법은 생각할 수 없다. 오직 다음 날만 생각할 뿐이다. 내가 포기하는 순간, 동기부여는 사라진다. 그런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지 여부는 생각하지 않겠다. 내가 할 일은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지 놓친 경기를 아쉬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복귀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07-104로 승리하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부상과 출전 정지 등으로 9명의 선수로 경기에 나선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이 24점 13리바
코비는 레이커스가 홈으로 돌아오는 오는 29일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