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한 노모 히데오(46)가 일본 야구의 전당에는 최연소로 헌액됐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17일 노모를 비롯해 사사키 가즈히로(해설위원), 아키야마 고지(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 등 3명이 야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노모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선 5% 미만의 투표율로 입회자격을 영구상실 했으나, 일본 야구의 전당 투표에선 45세 4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멤버가 됐다. 이로써 노모는 일본 야구의 전당 사상 3번째로 후보에 오르자마자 입회하게 됐다.
이날 같이 입회한 사사키는 요코하마를 거쳐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면서 미·일 통산 381세이브를 따냈다. 미국 진출 첫 시즌인 2000년에는 37세이브를 따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따내기도 했다. 아키야마 감독은 세이부 라이온즈와 다이에 호크스에서 뛰면서 두 차례 일본시리즈 MVP를 포함해 통산 21
한편 1959년 생긴 일본 야구의 전당은 선수·코치·감독·심판 등이 은퇴 후 5년이 지났을 때 자격이 주어진다. 선정 위원회에서 후보군 30명을 추리면 야구 담당기자 15년 이상 경력의 위원들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이 75% 이상을 넘어야 명예의 전당에 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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