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 밀란이 클라렌스 세도르프와 정식 감독 계약을 했다.
AC 밀란은 1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도르프 감독과 2016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후임으로 임명된 세도르프 감독은 이번 주말 헬라스 베로나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계약기간에 따라 2015-16시즌까지 3시즌을 맡는다.
세도르프 감독은 ‘초보’ 감독이다. 브라질의 보토포구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다 AC 밀란의 제의에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정식 지도자 수업 없이 감독직을 하는 것
세도르프 감독은 AC 밀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AC 밀란 소속으로 432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었다. 2002-03시즌과 2006-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
한편, AC 밀란은 5승 7무 7패로 세리에A 20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러있다. 강등권과는 불과 승점 6점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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