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14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롯데는 지난 15일 미국 애리조나와 사이판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났고, 체력에 중점을 둔 훈련을 마친 뒤 2월10일 일본 가고시마로 캠프지를 옮긴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선수단 규모. 롯데는 구단 프런트 등 지원 인원까지 모두 76명으로 신생팀 KT 위즈까지 포함한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참가인원이 많다. 선수들만 따져도 48명으로 40여명 정도인 타 구단에 비해 많은 숫자다. 신인선수도 문동욱, 이인복, 심규범(이상 투수), 신원재(외야수) 등 4명으로 많은 편이다.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가을에 야구할 수 있을까 . 첫 번째 화두는 경쟁력 강화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안방마님 강민호, 중견수와 우익수로 각각 나서는 전준우, 손아섭 정도를 제외하고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아 경쟁체제라고 할 수 있다. 지명타자까지 7자리 정도가 그렇다. 1루수만 5명이 몰렸고, 좌익수 자리를 놓고도 이승화와 김문호, 김대우, 조홍석 등 4명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난해 키스톤 콤비로 활약했던 정훈과 신본기도 다시 중원입성을 노리는 박기혁, 문규현과 경쟁을 해야 한다. 마운드 쪽에서 5선발을 놓고 이상화, 이재곤이 자리다툼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시진 감독은 이미 지난해 11월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캠프를 통해 경쟁체제가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어느 때보다 캠프에서 많은 땀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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