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명환(29)이 수비력 보강을 올 시즌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명환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행에 올랐다. 지난해 해외 전지훈련 대신 마산구장에서 겨울을 보냈기에 각오가 남달랐다.
↑ 지난해 퓨처스 남부리그 거포로 알려진 이명환은 이번 스프링캠프 동안 수비력을 강화해 올 시즌 1군 진입을 목표로 한다. 사진=한희재 기자 |
하지만 1군에는 이호준이 있었기에 쉽게 기회는 찾아오지 못했다. 시즌 내내 2군에서 머물렀던 이명환은 정규리그 마지막 5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와 대타로 나서 안타 1개를 때렸다.
이명환은 “이호준 선배님과 겹친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 현재 나는 어느 한 자리를 밀어내고 들어갈 위치가 아니다. 백업으로서 팀이 필요할 때 대타든, 수비든 어느 자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수비에 중점을 맞췄다. 이명환은 “지난해 방망이는 많이 보강했다. 올해는 무조건 수비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1루 수비 훈련에 노력을 기울였다. 타격감은 훌륭했지만 수비가 부족하
이명환은 “올해는 1군에서의 경험을 많이 쌓고 싶다. 스프링캠프 동안 약점을 보완해 목표를 이루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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