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랭킹 3위)가 무더위를 뚫고 호주오픈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샤라포바는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카린 크나프(이탈리아‧세계랭킹 44위)를 2-1(6-3 4-6 10-8)로 힘겹게 이겼다.
샤라포바는 한 수 아래의 크나프를 상대로 고전했다. 41도가 넘는 극심한 무더위가 샤라포바를 괴롭혔다. 대회조직위원회에서 경기 중단을 선언할 정도. 컨디션 난조를 보인 샤라포바는 서브에서 고전하며 더블폴트를 12차례나 기록했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실책도 무려 67개나 저질렀다.
↑ 마리아 샤라포바가 호주오픈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샤라포바는 지난해 8월 WTA 투어 웨스턴&서던오픈 이후 오른 어깨 부상으로 4개월간 재활과 치료에 집중한 뒤 올해 초 호주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샤라포바는 3라운드에서 알리제 코네(프랑스‧세계랭킹 25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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