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SK를 잡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LG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33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본 제퍼슨을 앞세워 88-75로 승리했다. LG는 제퍼슨 뿐만 아니라 문태종,김영환, 유병훈 득점을 퍼부으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 1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LG 김진 감독이 2쿼터 후반 33-28로 앞선 가운데 선수들에게 수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학생)=김재현 기자 |
하지만 이날 LG의 돋보였던 점은 2-3지역방어. 패장인 문경은 SK 감독도 “상대 2-3지역방어를 깨지 못한 것이 컸다”고 말할 정도였다. 김 감독은 “지역 방어를 길게 썼는데, 의외로 잘 맞아떨어졌다. 상대가 오히려 (지역방어에)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
이날 승리의 1등공신인 제퍼슨에 대해서는 “제퍼슨에게 심스건 헤인즈건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적극성을 가지고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다”며 “그게 잘 되면서 외곽 찬스가 났고, 내외곽에서 선수들의 움직임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가 모델이 되야한다”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