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터 공식 팀일정을 시작한 프로야구 구단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을 떠났다. 전지훈련의 기본 드레스 코드는 자켓을 착용한 정장. 감독과 코치들 중 나름의 패션센스를 보여준 4명을 모아봤다.
항상 상의와 하의를 투톤으로 맞춰 입는 류중일 감독, 추운 날씨 푸른 자켓에 셔츠를 착용했지만 세련됨이 느껴져 추위를 느낄 수 없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어디서든 멋쟁이로 통한다. 골프 필드에 나설때도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였는데 이날은 검은색 체스터필드 코트에 세련된 검은색 안경, 푸른색 머플러를 조화롭게 코디하며 도시남자의 향기를 풀풀 풍겼다. 거기에 금장시계로 완벽한 마무리.
LG 최태원 코치는 모든걸 머플러 하나로 패션을 완성 시켰다. 밋밋할 수 있는 네이비 수트에 세련된 프린팅 머플러 하나로 패션감각을 업그레이드 시켰고 하얀 행거치프를 꽂는 센스까지 선보였다.
넥센 심재학 코치는 다른거 필요없다. 베이지색 코트와 미소가 너무도 잘 어울려 멋부리지 않아도 멋이 흘러 나왔다.
각구단들은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올시즌을 출발을 알렸다. 야구장 밖에서의 패션도 중요하지만 야구인은 야구복이 제일 잘 어울리는 법. 전지훈련지에서 땀에 젖은 유니폼이 올시즌 성적을 가늠케 할것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 한희재 기자 / byki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