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새로운 마음으로 전지 훈련을 떠나는 NC 다이노스 이종욱(34)과 손시헌(34)이 베테랑으로서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NC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전지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NC 유니폼을 입은 손시헌과 이종욱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국장에 섰다. 손시헌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 팀에서 도전을 준비하려 한다. 시즌 내내 부상 당하지 않도록 몸을 잘 만들어 오겠다”고 말했다.
↑ 이혜천 이종욱 손시헌(왼쪽부터)이 15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화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한희재 기자 |
손시헌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배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욱은 “선수들에게 존중 받고 싶다. 훈련 때나 실제 경기에서나 한결같다는 느낌을 후배들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은 함께 훈련하는 시간이 적어 친해지지는 않았지만 두 선수는 NC
의 젊은 선수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종욱은 최신 전자 기기 사용법을 배우며 거리를 좁히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프링캠프를 통해 보완해야 할 것들도
손시헌은 “몸 상태가 좋다. 주전 경쟁을 펼치기보다는 전체 선수단이 한 마음이 돼 한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 경기에 나간 사람과 나가지 못한 사람 모두 같은 마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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