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빠진 축구대표팀이 어제 월드컵 준비를 위해 브라질로 떠났습니다.
아직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지 못한 선수들에겐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명보 감독의 머릿속엔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할 대표팀의 윤곽이 거의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23명 중 올여름 월드컵에 나갈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브라질월드컵 출전 안정권에 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근호가 각오를 다질 정도로 전지훈련에 임하는 선수들 사이엔 긴장감이 흐릅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상주 상무 공격수
- "(남아공월드컵 출전에 실패했던) 4년 전에는 자만했다고 할까요. 지금은 하루하루 온 힘을 다해서 (월드컵에) 꼭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브라질 전지훈련 기간 올여름 월드컵 때 베이스캠프로 삼을 이구아수에서 1주일간 훈련합니다.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코스타리카·멕시코·미국 등 북중미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전지훈련과 평가전으로 월드컵 밑그림을 완성할 홍명보 감독은 오는 3월 유럽에서 치를 평가전부터 '사실상의 월드컵 베스트 11'을 가동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