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이근호(상주)는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발표된 23명의 최종 명단에 제외됐다.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그지만, 계속된 득점 침묵 속에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아픔이 있기에 이근호는 성숙했다. 점차 홍명보호에서 자기 색깔을 보여주고 있지만 조급함도 버렸다. 자만심이 자신을 망쳤다는 걸 잘 알기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이근호다.
이근호는 13일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후 가진 인터뷰에서 “새해 들어 첫 소집이다. 이제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경기를 하기 위한 소집이 아니라 팀을 다지기 위한 소집이다.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 어느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이근호가 13일 해외 전지훈련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이근호도 다른 선수와 다르지 않았다. 간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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