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최희섭(34, KIA 타이거즈)이 이번에도 팀 내 마지막 연봉 협상자로 남게 됐다. 1년 전처럼 극적으로 전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까.
KIA는 13일 2014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가운데 최희섭을 제외한 44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KIA가 오는 15일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가운데 최희섭이 그 안에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 2013 시즌을 앞두고 최희섭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013 시즌 최희섭은 2012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 11홈런 42타점에 그쳤다.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최희섭은 3년 연속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2012 시즌을 앞두고는 이적 문제 등의 이유로 무단이탈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제 때에 몸을 만들지 못한 것은 시즌
2014 시즌은 KIA와 최희섭 모두에게 중요하다. ‘빅초이’의 부활을 위해서는 스프링캠프 합류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9월 왼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최희섭은 현재 함평 KIA 챌린저스 필드에서 재활 중이다. 몸 상태를 봤을 때 최희섭이 계약을 맺는다 하더라도 오는 2월 초에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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