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비룡군단의 4번타자 박정권(33)이 개인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SK 와이번스는 13일 박정권과 연봉 2억3500만원에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박정권의 지난해 연봉은 2억500만원이었다. 14.6%(3000만원)가 인상됐다.
지난해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며 2군을 내려갔던 박정권은 중반 이후 4번타자로 제 몫을 다했다. 타율 2할9푼2리 18홈런 70홈런으로 최정, 김강민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뤘다.
1시즌만 더 채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박재상(32)도 도장을 찍었다. 박재상은 1억4000만원에서 2000만원이 오른 1억6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박재상의 지난해 기록은 타율 2할6푼3리 8홈런 36타점이었다.
↑ SK 와이번스의 박정권은 2억3500만원에 2014년도 연봉 재계약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가운데 50명과 계약을 마무리 했다. 미계약자는 최정을 비롯해 박희수, 윤희상, 김강민, 안치용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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