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사람, 바로 히딩크 감독이죠.
올 6월 브라질월드컵에서 애제자인 홍명보 감독이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응원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휠체어를 타고 입장하는 올해 68세의 히딩크 감독.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표정이 밝습니다.
지도자와 해설자로 변신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들을 만나 더욱 흐뭇해합니다.
며칠 전 병문안을 다녀간 홍명보 감독에겐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검증된 감독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습니다.
▶ 인터뷰 : 히딩크 / 전 러시아 안지 감독
- "홍명보 감독은 충분히 경험이 있고 국제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합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02년처럼 먼저 강인한 체력을 기른 뒤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히딩크 / 전 러시아 안지 감독
- "월드컵은 중요한 무대이니만큼 선수들이 주눅이 들거나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도록 해야 합니다."
홍명보호가 이미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며 대표팀 합류설에 손사래 친 히딩크 감독.
애제자인 홍 감독이 브라질에서 성공 신화를 쓰길 응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